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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포럼은 건강한 미래사회 실현을 위해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며 실천합니다

30%클럽캠페인

젠더 다양성과 포용,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

일시
2021년 10월 29일 15:00
장소
ZOOM 온라인 및 한국여성재단 5층 회의실

모시는글

한국30%Club 세미나 젠더다양성과 포용, 어떻게 측정 할 것인가 오는 10월 29일(금), (사)미래포럼은 성별다양성 증진을 위한 조직적 조건 탐색의 일환으로 기업 내 젠더다양성 및 포용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 모색해 보는 30%클럽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성별다양성과 여성대표성은 성평등 사회를 지향하는 국가의 정책목표이며, 기업경영의 새로운 가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사)미래포럼은 2013년부터 한국30%클럽을 발족하여 성별다양성 증진을 위한 기업의 여성임원 비율 30% 달성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부터는 자산 2조원 이상 상장 법인의 이사회를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한 자본시장법이 시행되는 바, 이번 30%클럽 세미나에서는 EY한영회계법인의 이경진 부장님을 모시고 다양성 포용과 비즈니스전략의 관계, 젠더다양성을 위한 포용적 문화의 중요성을 탐구함과 동시에 젠더다양성의 측정 및 계량 방법과 사례를 통하여 성별다양성 증진을 위한 실제적 방안을 강구해 나가고자 합니다.이번 세미나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더불어, 많은 분들의 참여를 위해 전면 비대면 온라인 포럼으로 진행됩니다. 자리하시어 각 영역의 성별 다양성 증진을 위한 지혜를 함께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2021년 10월 29일(금) 15:00-17:00 참여방법: ZOOM 프로그램을 통한 온라인 진행(접속 방법은 초청장 하단 참조) 강사소개 이경진 EY한영회계법인 부장 現. EY Diversity and Inclusiveness leader for Asia Pacific FSO 前. EY Career, Development and Performance Manager for Asia Pacific 前. EY HR Enablement Manager for Asia Pacific 프로그램 사회 : 김혜숙 유한킴벌리 전무 및 CI&DO(Chief Inclusion & Diversity Officer) 15:00~15:05 여는 인사 이혜경 미래포럼 이사장 15:05~16:00 강 연 이경진 EY한영회계법인 부장 온라인 포럼 ZOOM 접속방법 접속 URL: https://zoom.us/j/95602054737 회의 ID(Meeting ID): 956 0205 4737 PC, 노트북 상용시 : 위 URL로 접속 또는 회의 ID 입력 후 접속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사용시 : ZOOM Cloud Meeting 앱 사전 다운로드 ? URL 또는 회의 ID로 접속 접속 후 : “컴퓨터 오디오 참가(Join with computer audio)” 버튼 클릭 16:00~16:40 지정 토론 이중학 동국대학교 겸임교수 16:40~17:00 종합 토론 * 상기 프로그램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행사 준비를 위해 사전접수 부탁드립니다. 미래포럼은 2004년 12월, 미래 세대에게 건강하고 밝은 터전을 넘겨주자는 취지로 설립되었습니다. 기업, 학계,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오피니언 리더가 모여서 건강한 한국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며 실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미래포럼 04001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길 13(서교동) 한국여성재단빌딩 5층 T. 02-336-6453 F. 02-336-6459 E.meerae@meera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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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오는 10월 29일(금), (사)미래포럼은 성별다양성 증진을 위한 조직적 조건 탐색의 일환으로 기업 내 젠더다양성 및 포용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 모색해 보는 30%클럽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성별다양성과 여성대표성은 성평등 사회를 지향하는 국가의 정책목표이며, 기업경영의 새로운 가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사)미래포럼은 2013년부터 한국30%클럽을 발족하여 성별다양성 증진을 위한 기업의 여성임원 비율 30% 달성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부터는 자산 2조원 이상 상장 법인의 이사회를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한 자본시장법이 시행되는 바, 이번 30%클럽 세미나에서는 EY한영회계법인의 이경진 부장님을 모시고 다양성 포용과 비즈니스전략의 관계, 젠더다양성을 위한 포용적 문화의 중요성을 탐구함과 동시에 젠더다양성의 측정 및 계량 방법과 사례를 통하여 성별다양성 증진을 위한 실제적 방안을 강구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번 세미나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더불어, 많은 분들의 참여를 위해 전면 비대면 온라인 포럼으로 진행됩니다. 자리하시어 각 영역의 성별 다양성 증진을 위한 지혜를 함께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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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forms.gle/PD8C4VRzZsj4gfYYA

후기

젠더 다양성과 포용,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

후기

(사)미래포럼은 10월 29일(금) 온라인 zoom 프로그램을 통해 “젠더다양성과 포용, 어떻게 측정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30%클럽 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EY한영회계법인 이경진 부장님께서 EY 기업의 다양성 극대화를 위한 노력과 글로벌 수준의 다양성과 포용성 측정 항목을 중심으로 발표해 주셨습니다. 토론에는 동국대학교 이중학 겸임교수님께서 수고해 주셨으며, 사회는 유한킴벌리 CI&DO이신 김혜숙 전무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이번 세미나에는 기업, 학계, 전문가, NGO단체 및 미래포럼 회원 등 총 22명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차별화된 전문 서비스조직을 표방하는 글로벌 회계자문서비스 기업EY의 간단한 소개로 시작된 이번 강연은 비즈니스와 다양성의 관계, 비즈니스 전략으로서의 다양성과 포용성, 다양성과 포용성 확보를 위한 로드맵, 다양성과 포용성 측정방식과 목표, 그리고 젠더다양성을 위한 구체적이 노력들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EY는 전 세계 152개국, 30만 명의 전문가가 활동하는 글로벌 회계자문 회사로서 3개의 지역(area), 23개의 리전(region)으로 구성되며, 이경진 부장님은 아시아-태평양(Asia-Pacific FSO) 리전(11개국, 9천명임직원)의 DE&I leader title을 갖고 계십니다. EY의 직원 성별 분포는 여성51%, 남성49%, 신입 직원의 경우는 정확히 50:50의 비율로 뽑는데. 중간관리자로 갈수록 여성의 비율이 감소(임원급 여성비율 29%)되는 이유는 두 가지. 첫째 임원의 경우 경력직으로 채워지는 경우가 많은데 경력직 대부분이 남성이기 때문이고, 둘째, 여성의 중간 퇴사율이 높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EY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성과 포용의 지표를 개발하고 활용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일단 다양성과 포용성은 비즈니스 전략 성공의 필수조건이라는 것이 강연의 출발이었습니다. 다양하고 포용적 문화를 가진 팀·리더십을 확보한 조직은 그렇지 않은 조직보다 높은 성과를 낸다는 것을 많은 실증연구들이 보여주고 있으며, EY 내부 리서치 결과도 순 이익과 매출 증대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이 높은 팀이 더 높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습니다. EY가 추구하는 4대가치(Client value, People Value, Social Value, Financial Value)를 위한 10대 전략적 목표 성과 측정 요소 중 하나로 D&I 가 위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습니다. 다양성과 포용은 비즈니스 전략 성공을 위한 필수적 조건이라는 것입니다.

EY는 다양성과 포용성(D&I) 로드맵을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있습니다. 이 로드맵은 X축을 포용성(Inclusiveness), Y축을 다양성(Diversity)로 정의한다고 설명하시며, 다양성은 모든 종류의 ‘다름’을 의미하며, 포용성은 다름을 활용하고 개인이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느끼며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궁극적으로 높은 성과를 내는 팀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성과 포용성 두 축 모두에서 발전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다양성과 포용성을 측정하는 이유와 방식에 관하여, EY는 “ 우리는 모든 차이점을 소중히 여기고, 관행이 공평하며, 모든 사람들의 매일 상호 작용에서 포용적이고 소속감을 경험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다합니다.”라는 ‘다양성·포용성 선언’을 공식화하고, 다양성과 포용성을 측정(D&I tracker) 하는데 그것은 데이터 기반 통찰력을 제공하여 팀의 영향력 있는 지원을 유도하고, 비즈니스 성공에 중요한 다양성 포용에 대한 책임을 명확하게 인식시키며, (변화하는 세상에 발맞추어 폭넓은 관점을 반영할 수 있도록) 계량화 지표를 지속적으로 진화시키기 위함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구체적으로 다양성과 포용성을 측정하기 위한 표(matrix)를 제시하시어 설명해 주셨습니다. 표의 각 축은 세부 4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대표적인 점수 반영 항목은 리더십·팀의 다양성, 여성리더십의 비중, 비즈니스 미팅에서의 D&I 규칙성, 공급업체의 다양성, 스폰서링 프로그램, 다양성을 반영한 채용 고려 등의 균형과 혼합(Balance and Mix), 젠더와 문화적 차이가 있는 집단의 만족도 차이 발생여부, Net promoter 포용성 지수, 웰빙, 임금 차이, 부모 케어 휴가 등의 지표를 고려한 포용성(Inclusiveness) 등이 있습니다. 또한 전년도 결과치와의 비교 분석, 다른 리전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다각도로 평가하고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한국의 경우는 직원 만족도 조사와 문화적 다양성 측면에서 남녀 인식 차이가 큰 나라 중 하나라고 하셨습니다.

젠더 다양성을 위한 아시아-태평양(APAC) 리전의 구체적인 노력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ASIA-Pacific FSO의 4 I’s라는 포용성 프레임워크(Inclusiveness framework). EY APAC 리전의 Transformative leadership model을 소개해주시고,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 Male Ally(남성 직원으로 이루어진 여성 리더십을 위한 모임), Women in Technology(기술직 여성의 역량 강화를 위한 모임), Women networking(여성네트워크), Bystander Intervention Workshop Oceania(방관자 개입 워크숍) 등도 소개해 주셨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이중학 교수님께서는 한국 기업들이 D&I 관점을 적용할 때 어떤 부분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질문으로 토론을 시작하셨습니다. 이에 이경진 부장님께서는 “현재 법적으로 기업 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형식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교육방식에 대한 관점을 바꿔서 방관자 입장에서 어떻게 방해를 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려준다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하시며 현재가 기회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이중학 교수님께서는 경영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다양성을 극대화하는 것에 대한 효과성을 측정하기가 쉽지는 않다며,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EY의 경우는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해 Top-down 방식으로 진행되었지만 그렇지 못하는 한국 기업 내 D&I의 수준을 제고하려면 어떠한 방법으로 효과성을 측정할 수 있을지 질문을 주셨습니다. 이경진 부장님께서는 과학적인 수준으로 다양성의 효과를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이라 본다고 하시며, 다만, “D&I를 높이는 방향으로 가지 않으면 많은 부작용을 가지게 될 수 있다는 부분으로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답을 하셨습니다.

추가로 이중학 교수님께서는 채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젠더 편견(bias)을 제거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부장님께서는 EY에서는 채용 시 편견을 미연에 방지하는 내부 가이드가 있으며, 인터뷰를 진행하는 심사자 교육 시에도 다양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고 답을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중학 교수님께서는 D&I를 강조하는 것은 EY 기업 브랜딩에 크게 유효하다고 본다 하셨고, 이에 부장님께서는 기업 브랜딩을 넘어서, 기업 직원과 가족, 미래를 위하는 것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세미나에 참여해주신 패널 중에서도 온라인 채팅창 등을 통해 많은 의견과 질문을 주셨습니다.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김현미 교수님께서는 한국 일터 환경이 아직까지도 개선이 부족하다고 진단하시며, 현재 연구하고 있는 금융업 내 여성의 진입 부서를 보면 직무 성별분리를 의미하는 ‘유리벽(glass wall)’이 매우 두껍다는. 의견과 함께 외부에서 보는 한국의 금융업 내 젠더 이슈는 어떠한 성격인지 질문을 주셨습니다. 이에 부장님께서는 외국에서도 한국의 금융 산업은 대단히 남성중심이라고 보고 있다 하시며, 한국 금융업계에 여성 임원이 배출되기를 바라고 있고, EY와 협력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 2025년까지 1명 이상의 여성 임원을 선임할 수 있도록 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여성 직원에게 스폰서십(sponsorship)을 가질 수 있도록 이어주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박경희 명예교수님께서는 “오늘의 강연이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앞서 진행 된 선행 연구들 모두 다양성(Diversity)을 X축에 두고 여성 임원 비율을 높이면 Y축의 어떠한 결과가 도출 될 것인지에 대해서만 논의해왔던 것에서 다양성이 그 어떤 것의 함수 D=f(I) 로 확장한 것”이라고 평하셨습니다. 다양성이 X축에만 머물러 있으면 그 이면의 여성 문제를 간과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유한킴벌리 최호연 지속가능부문장님께서는 EY와 같은 긍정적 사례 발표 자리가 많아지고, 방관자 개입 워크숍 등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의견을 주셨습니다.

강연을 해 주신 이경진 부장님과 토론과 사회를 진행해 주신 이중학 교수님, 김혜숙 전무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세미나에 참여해 주신 모든 참석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이번 세미나 강연 영상은 (사)미래포럼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보기를 하실 수 있습니다. 검색창에 ‘(사)미래포럼’ 또는 링크(https://youtu.be/N289mRAezXY)를 통해 접속하시어 많은 시청 바랍니다.

앞으로도 미래포럼은 건강한 미래사회를 위해 창조적이고 지속가능한 대안을 제시해 나가려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