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따사로운 햇살이 가득한 금요일, 만분클럽 돌봄공동체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되고 있는 부산 맨발동무어린이도서관을 찾았습니다. 이 날은 도서관 앞에 있는 대천천에서 맨발동무 바깥도서관이 열렸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함께 할 수 있는 책 문화 환경을 위해 맨발동무는 햇볕과 함께 책을 즐길 수 있는 계절에는 언제나 바깥도서관을 열고 있습니다.
이번 바깥도서관에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생까지 편하게 놀며, 쉬며, 책을 보고 뒹구는 아이들이 가득했습니다. 책을 보다가 바로 앞에 있는 대천천에서 물장구를 치고, 젖은 양말과 옷을 햇볕 아래서 말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너무나 해맑았던 하루였습니다.
맨발동무어린이도서관은 한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챙겨야 하는 아이들, 책을 보는 것보다 노는 것이 더 좋은 아이들, 친구가 필요한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아파트, 복지관, 학교 어디든지 자주 찾아가는 도서관이 되고 있습니다.
미래포럼 만분클럽은 총 3년 동안 도서관을 운영하는데 꼭 필요한 장서, 인력, 프로그램비 등 총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