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2008/12/23 이효영 기자 hylee@sed.co.kr
로하스 선도기업을 표방해온 풀무원은 안전한 식품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에 한발 앞선 마케팅으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해왔다.
특히 내년에는 예측 불가능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사업 계획을 짜기 쉽지 않은 가운데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 바람이 클 것으로 예상됨에 풀무원 남승우 사장은 어느때보다 안전한 식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GMO(유전자변형식품) 논란이 시작되자 남승우 풀무원 사장은 올 7월 전제품에 NON-GMO 원료 사용을 선언했다. 제품에 대한 검사와 분석을 강화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또 소비자들의 알권리를 위해 생산정보를 낱낱이 공개하는 제도도 도입했다. 두부와 콩나물 제품 패키지내 바코드 숫자 마지막 5자리를 풀무원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해당 제품별 콩의 산지와 품종, 수매일자 등 원료 보관 단계부터 제품을 생산, 유통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식품안전이 화두가 되고 있는 시기에 원료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소비자들에게 다 공개할 자신이 있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경기불황이 깊어지고 있지만 웰빙 프리미엄 식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11월에는 신사업에도 진출했다. 남 사장은 “그동안 농산물 원료 위주의 제품 생산에서 수산가공식품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첫해인 2009년에 어묵류 매출목표를 100억원으로 잡았으며 앞으로 맛살까지 제품을 확대해 2013년 어묵 500억원, 맛살 300억 원 등 총 800억원의 수산가공식품 매출을 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출처 : http://economy.hankooki.com/lpage/industry/200812/e200812231628094743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