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와 여성 – 한국여성재단 박영숙 고문
기자명: 송주열 기사입력: 2010-11-12 오후 12:41:51
11월 기획 <한국교회와 여성>, 한국 사회 큰 영향력을 미친 기독여성들을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일평생 여성 인권운동가로 활동해 온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고문인데요. 박영숙 고문은 하나님을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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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가까운 세월 기독 시민사회운동을 이끈 공로로 올해 YWCA 한국여성지도자상을 수여한 한국여성재단 박영숙 고문. 박 고문의 화려한 여성운동가 경력은 굴곡 많았던 한국 현대사와 맞닿아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대학생이던 박영숙 고문은 YWCA 활동을 하며, 전쟁고아와 피난민을 돕기 시작합니다. 1955년 YWCA실무자로 발탁, 최연소 총무 기록까지 세운 그녀는 전후복구와 가족법 제정에 매진합니다. 1976년 3.1민주구국선언으로 구속된 남편 민중신학자 안병무 박사의 구명운동을 계기로 민주화운동에도 눈을 뜨게 됩니다.
박영숙 고문 / 한국여성재단
박영숙 고문의 많은 업적 중 하나는 13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가정법과 남녀고용평등법을 개정하고 여성 사회진출을 돕는 탁아법을 제정한 겁니다. 현재 한국여성재단과 여성환경운동연대, 재단 살림을 통해 여성 자립과 환경운동을 펼치는 박 고문의 든든한 지원군은 아버지같이 지켜주시는 하나님입니다.
박영숙 고문 / 한국여성재단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현역으로 살고 싶다는 박영숙 고문.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2인자로서가 아니라 1인자로서 나아갈 때 교회와 사회가 바로설 수 있다”며, “생을 마칠 때 까지 기독시민사회운동가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합니다.
박영숙 고문 / 한국여성재단
CTS송주열입니다.
송주열 기자 jysong@ct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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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cts.tv/news/news_view.asp?PID=P368&DPID=112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