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식품, 중국 CFE 2010에서 각종 상 휩쓸어
기사입력 2010.11.25 19:24:05
60년 발효명가 샘표(대표이사 박진선)가 ‘2010 중국 국제 조미료 및 식품 배합료 박람회(이하 CFE 2010)’에서 각종 상을 휩쓸며 국내 식품업계의 위상을 높였다.
샘표는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이 박람회에서 ‘2010 소비자가 뽑은 가장 좋아하고 믿음 가는 조미료 브랜드상’과 샘표 양조간장 501s로 ‘2010 중국 국제 조미료 및 식품 배합료 박람회 제품 금상’을 수상했다.
CFE는 중국 조미료 협회에서 주최하고, 중국에서 유일하게 상무부의 허가를 획득한 조미료산업 전시회로 중국 조미료 협회 전문가와 음식 전문가, 소비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4단계 심사과정과 투표를 통해 수상기업과 제품을 선정하게 된다.
특히 CFE상을 수상하기 위해서는 중국 내 시장점유율과 브랜드 지명도, 고객의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동종업계와 제품 가운데 높아야 하며, QS, ISO 9000, ISO 14000, HACCP 인증을 받아야 한다.
또한 도지사급 이상에서 수여한 상을 받았거나 제품품질 합격 점검에서 3년 이내에 불합격 기록이 없어야 할 만큼 심사기준이 까다로워 중국에서 권위를 인정받은 시상식이다.
샘표는 지난 2008년 중국 상하이에 중국 법인을 만들고, 현지 브랜드인 선부(膳府)를 개발하며 본격적으로 중국 내 프리미엄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베이징대와 상하이 문화원에서 정기적으로 한국요리교실 강좌를 개최하며 한국음식문화를 알리는 등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샘표는 이번 CFE 2010 박람회에서 브랜드와 제품이 상을 휩쓸면서 1500억 위앤으로 예상되는 중국 조미료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오충열 샘표(상해)상무유한회사 총경리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샘표 제품은 맛이 깊으면서 건강한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한류와 맞물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중국은 지역이 넓고 선호하는 맛이 지방에 따라 다른만큼 차별화된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서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경진 매경헬스 기자 [nice2088@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