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가 일맘들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설문이벤트를 진행했다. ‘유한킴벌리가 일맘을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유한킴벌리 일맘 응원 캠페인의 7월 주제는 ‘일맘들의 속마음!’이었으며, 유한킴벌리는 온라인 설문조사와 오프라인 좌담회를 통해 일맘들의 속마음을 낱낱이 알아보았다.
0~36개월 아기를 둔 약 100여 명의 일맘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8시 이후 퇴근하는 일맘 엄마들의 평균 야근일은 일주일에 1일(58%)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 아이가 있기 때문에 되도록 야근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엄마들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일맘들의 육아고민 1위는 바로 ‘잘 키우고 있는 건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로 이는 무려 절반을 넘는 50.6%를 차지했다. 이어 ‘일찍 퇴근해야 하는데 회사에 눈치가 보인다’는 응답이 16%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육아를 대신 해주시는 부모나 양육자(도우미)의 육아방식이 맞지 않는다’가 10%로 3위를, 일하고 있기 때문에 ‘육아에 대한 정보가 적다’가 7%로 4위를 차지했다.
일맘들이 자녀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 1순위는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서는 1위가 ‘사랑해’로 27.2%, 2위가 ‘하지 마(안돼)’가 21%로, 3위는 ‘참 잘 하네’로 이는 16%의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일맘뿐 아니라 보통 육아를 전담하는 엄마들도 자주 쓰는 말이지만, 4위는 달랐다. 일맘들의 일상을 느낄 수 있는 4위는 ‘빨리해’로 11%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일 때문에 바쁜 엄마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사랑해나 잘 한다 등의 칭찬의 말을 많이 하는 것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프라인에서 진행된 좌담회에서는 실제로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한 후 사랑한다는 말을 한다는 일맘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좌담회 역시 0~36개월 아기를 둔 엄마들을 대상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일과 육아 둘 중에 더 고민인 것이 ‘육아’라고 답한 응답이 70.4%에 달했다. 또한, 일맘으로서 갖는 어려움 중 가장 아쉬운 점 1위는 ‘업무나 가정 둘 중 어느 하나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라는 응답이 59.3%로 나왔다. 이어 ‘자기계발을 못 하고 있다는 생각’이 24.7%로 2위를 차지했다.
일맘으로서 가장 많이 포기하게 되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1, 2위가 자기계발과 문화생활로 동일하게 21%를 차지했다. 이어 친구 및 지인과의 시간을 갖지 못한다는 응답이 20%로 3위를 차지했다. 반대로 일맘으로서 가장 많이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1위가 ‘경제적 안정감’으로 40.7%로 나타나 일하는 엄마로서의 목적을 나타냈다. 2위는 직장인으로서의 자부심/소속감이 21%로 나타났으며, 일과 본인에 대한 성취감이 10%로 이어졌다.
[출처: 파이낸셜뉴스/유한킴벌리 2015 ‘일맘 응원 캠페인’ 설문결과 발표… 일맘들의 고민은?(201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