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25주년 기념집 판매 수익금 1100만원을 탄광촌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 조성 기금으로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기부금은 사단법인 글로벌비전과 함께 강원도 삼척 등 탄광촌 지역아동센터 내 어린이 전용 도서관을 조성하는데 사용된다.
교보생명이 지난해 광화문글판 게시 25주년을 맞아 역대 글귀를 엮어 발간한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는 5개월여간 약 1만권 판매됐다.
교보생명 창립자인 고(故) 신용호 회장의 제안에 따라 1991년 처음 등장한 광화문글판은 매년 계절별로 총 4번씩 새로운 글귀를 선보이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5년간 광화문글판이 많은 시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게 됐다”며 “광화문글판이 전하는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소외계층에게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