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0년은 유니베라의 철학인 ‘자연의 혜택을 인류에게‘를 전달할 수 있는 글로벌 개발 및 생산 능력을 갖춰온 시간이었습니다. 향후 10년은 그 혜택이 더 많은 인류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고객 접점을 넓히는 마케팅 중심적 회사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전력할 것입니다.”
오는 4월5일이면 탄생 40돌을 맞는 유니베라(전 남양알로에)의 이병훈(사진) 대표는 최근 성수동 본사에서 가진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알로에와 천연물로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축적해왔다“며 “올해는 유니베라의 40년 기술을 집대성한 신제품을 비롯해 유니베라 직접 판매구조를 활용한 사물인터넷 서비스, 글로벌 시장 공략, 면세점 진출 등 유통 채널의 다양화를 통해 많은 고객이 유니베라의 제품을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알로에 재배부터 연구·생산·마케팅까지 모두 아우르는 기업은 유니베라가 전 세계에서 유일한데다 사업구조가 수직계열화돼 있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품질 개선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자랑한다. 유니베라는 다양한 임상실험과 제품 연구개발을 통해 알로에가 상처치유촉진 보유물질과 면역증강, 항스트레스, 항암효능, 당대사 조절 기능, 인지능 개선 효과 등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데 지난 40년을 보냈다.
이 대표는 “창업주인 아버지의 임상실험이 입소문에 의한 비과학적인 것이었다면 나는 알로에의 면역기능을 과학적으로 밝혀내 제품화에 성공했다“며 “알로에는 강한 세포 재생력을 갖고 장내 세포벽을 강화해 장에 유입된 프로바이오틱스(유익균)의 기능까지 활성화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