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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9] 아주 불편한 진실과 조금 불편한 삶

미래포럼 제21차 공개포럼

아주 불편한 진실과 조금 불편한 삶
-기후변화와 21세기 대한민국-

발제 :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자연과학부 석좌교수)

일시: 2008년 6월 9일(월) 오후 6시30분
장소: 플라자호텔 22층 루비홀

투명하고 건강한 미래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발족한 미래포럼(이사장 박영숙)이 오는 2008년 6월 9일(월) 플라자호텔에서 제21차 공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공개포럼에서는 생태계에 숨어있는 자연의 섭리를 인간 사회와 비교하며 풀어낸 저술활동을 통해 ‘대중의 과학화’에 힘써온 우리나라의 대표적 ‘사회참여형’ 과학자인 최재천 교수와 함께 한다. 최재천 교수의 발제를 통해 심각한 기상이변으로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현 시점 맞춰 식량(Food), 에너지(Energy), 물(Water)을 중심으로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를 타파할 해법을 모색하고 향후 세계시장의 판도를 바꿀 환경산업과 에너지산업과 관련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이변’ 아닌 ‘일상사’, 기상이변이 초래한 현실은?

기후변화로 지구촌 전체가 기상이변을 앓고 있다. ‘기후변화’로 ‘기상이변’이 일상화되면서 기상이변이 더 이상 ‘이변’이 아닌 ‘일상사’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기상이변은 곡창지대 잦은 가뭄과 홍수를 야기하고 있고 또한 육류소비량 증가로 인한 곡물사료 이용의 증가, 바이오연료 개발 등으로 곡물생산량이 줄어들고 있어 세계 식량 재고량이 2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프리카, 아시아의 빈곤국가에서는 곡물가격의 급등으로 인한 굶주림으로 폭동이 일어날 것을 우려할 정도로 식량위기가 날로 심각해져가고 있다. 심각한 식량위기와 더불어 무분별한 개발은 에너지 고갈과 더불어 지구의 사막화를 일으켜 도리어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중국의 ‘롱바우샤’ 마을은 황사로 인해 마을 자체가 소멸됐으며, 아프리카 ‘사헬’지역은 계속되는 가뭄으로 토양이 황무지로 변하고 있다. 지구는 점점 사막으로 변해가고 있고, 그 결과 인간 생존에 절대적인 ‘물’ 부족을 야기시키고 있다. 인류는 이제 석유가 아닌 물을 가지고 전쟁을 일으킬 상황에까지 도달했다.

불편한 진실, 그러나 조금 불편한 삶으로 바꿀 수 있다

진실은 아주 불편해 보인다. 그리고 이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는 유일한 방법은 지금보다 아주 조금씩이나마 더 불편한 삶을 감수하겠다는 우리 모두의 의지에 달려 있다. 중요한 것은 ‘인식’과 더불어 ‘실천’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에 미래포럼 제21차 공개포럼에서는 식량, 물, 에너지 부족이 야기하고 있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모색해 보고 20세기 산업화, 공업화와 함께 대두된 환경문제를 극복할 새로운 에너지산업과 환경산업에 대해 국가적, 기업적 차원에서 다각적으로 모색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