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4년 11월 12일 19:00
- 장소
- 브루스케타 아이파크점(삼성동)
프로그램
후기
- 참석 : 기업 여성위원회(다양성 위원회) 또는 여성인재 개발업무 관련 임원 및 담당자
지난 11월 12일(수) 저녁 ‘한국 기업의 성별 다양성 증진’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한화, 풀무원, 유한킴벌리, 한국IBM, 한국듀폰의 여성위원회(또는 그에 준하는 팀) 담당자 및 임원들이 참여하여, 먼저 각 기업의 현황과 비전을 공유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업의 CEO와 여성위원회 대표가 참여하는 한국30%클럽의 조직 전망에 대하여 논의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한국 기업의 CEO들이 이에 참여하려면 그 전제로서 여성 인재를 활용할 때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나 데이터가 경험적으로 제시되지 않으면 설득하기 매우 어렵다는 의견을 공통적으로 제기하였습니다. 아울러 삼성, LG와 같은 국내 대기업의 참여를 우선적으로 조직한다면, 이후 다른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는데 수월할 수 있다는 의견도 덧붙였습니다. 박경희 30%클럽 기획위원(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은 기업이 자율적인 영역이므로 정부 또는 다른 민간부문에서 강제로 드라이브할 수 없고 그것이 또 맞지도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반대로 기업 특유의 자발성과 추진력으로 이 캠페인에 결합한다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격려하였습니다. 서유순 30%클럽 기획위원(라이나생명 부사장)도 과거 한국듀폰의 임원으로 재직할 당시를 회고하며, 글로벌 기업도 10년 전에는 여성 인재에 대한 선호가 높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10년이 지난 오늘날 굉장히 많은 성장을 이루었다고 조언하였습니다. 모임에 동석한 양미경 교수(상지대 경영정보학과)는 과거 기업 CEO들로 구성된 한국다양성위원회(Korea Diversity Committee) 활동을 소개하며, 이 주제에 관심있는 CEO들이 존재하므로 차근차근 풀어나간다면 비전이 없지 않다고 발언하였다.
참가자들은 한국30%클럽을 조직하는 전 단계로서 기업의 여성위원회 또는 그에 준하는 기구의 대표와 담당자가 교류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각 기업의 좋은 사례들을 서로 나누고 토론하는 세미나를 제안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2015년에는 네트워크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꾸려나가며, 그 첫 모임으로 오는 1월 15일 오후에 국내 기업(한화)과 글로벌 기업(한국GE) 사례를 각 하나씩 선정하여 듣고 토론하는 모임을 계획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