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7년 01월 20일 16:00
- 장소
- 유한킴벌리 5층 그린웨이라운지(서울 삼성동)
프로그램
후기
2017 초고령사회 디자인 클럽 세미나 [세대통합형 초고령사회 마을만들기]
<초고령사회 디자인클럽>은 2015년 발족하여 초고령사회 시민성과 공동체 회복에 대한 대안적 담론을 만들기 위한 논의를 시작하였습니다. 2016년에는 <세대통합형 고령친화 커뮤니티 구성 및 운영 매뉴얼 개발>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1월 20일, 2017년 첫 세미나는 2016년 진행된 <초고령사회 디자인클럽 전문가 연구팀> (윤현숙 한림대학교 교수, 박영란 강남대학교 교수, 박영숙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석재은 한림대학교 교수)의 활동을 보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세대통합형 초고령사회 마을만들기:영등포와 용인 사례 보고>에서는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사회를 구상하며 활동을 시작한 영등포와 용인의 사례를 소개하고 미래포럼 초고령사회 지역클럽으로 두 곳을 지정하는 현판전달식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영등포에서는 영등포노인복지관의 시니어행복발전센터를 중심으로 ‘영쌤(영등포, young-선생님)’이 활동하였고, 용인에서는 ‘뉴젠협동조합’이 결성되어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컨설팅 및 교육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또 세대통합 관점에서 각 지역사회의 생활환경 및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각 지역의 고령친화도 평균점수는 4점 기준, 영등포가 2.48점, 용인이 2.42점으로 나타났으며, 두 지역 모두 ‘보건복지서비스’ 영역이 가장 높은 점수를, ‘시민참여와 고용’ 영역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세대 간의 인식과 관련된 내용에서는 세대 간 소통 부재와 그로 인한 정보 부족, 지역사회 내 노인들의 주체성 약화로 인해 세대 간 통합의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등포 사례발표를 맡은 황원석 활동가는 ‘영등포에 오랫동안 살면서도 지역사회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직장 은퇴 후 영쌤 활동을 하며 삶의 의미를 비로소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활동소감을 밝혔습니다.
연구팀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윤현숙 한림대 교수는 또 다른 지역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초고령사회를 준비하는 새로운 실험들이 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하였습니다.
조형 미래포럼 이사장은 미래포럼 지역클럽의 활동은 지역사회에서 시니어 세대가 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고 활동하는 주체적 시민으로 참여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며 지역클럽의 발전을 응원하였습니다.
사)미래포럼과 한림대학교 링크사업단이 공동주최한 이날 세미나에는 관련 기관 및 단체의 전문가, 학계 연구자, 지역 활동가 93명이 참석하였습니다.
- <초고령사회 디자인클럽>은 사)미래포럼이 2015년부터 시작한 사업과제입니다. 모든 세대가 행복한 초고령사회를 꿈꾸며 한국의 고령화에 대응하는 하나의 대안적 모델을 설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