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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포럼

정해진 미래, 인구학이 말하는 10년후 한국, 그리고 생존전략

일시
2019년 05월 08일 14:00
장소
유한킴벌리 5층 창의공간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504 해성빌딩)

모시는글

 

<br /> 2019년 1차 회원포럼<br /> <미래적 부가가치의 경로를 찾아서><br /> 정해진 미래, 인구학이 말하는 10년 후 한국, 그리고 생존전략 </p> <p>현존 질서는 “누가, 무엇을, 어떻게”라는 점이 우선시되지만, 급변하는 시대에 미래의 부가가치가 높아지면 “누가, 어떻게, 어떤 세상을 이뤄나갈 것인가”라는 주체, 과정, 목표에 대한 물음에 관심이 집중될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미래담론을 종합해보면, 인류사회의 미래를 열어갈 주체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共, Co-), 과정은 있는 것을 ‘다시’(再, Re-), 목표는 현실적 질곡을 ‘넘어서면’(超, Hyper-) 미래사회의 가치가 증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p> <p>공동체(Community)-공조(Collaboration)-공존(Coexistence), 재생(Reproduction)-재건 (Renovation)-재현(Resurgence), 초공간(Hyperspace)-초연결(Hyper-connectivity)-초현실(Hyper-reality)과 같은 용어들을 통해 우리는 그러한 동향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p> <p>따라서 미래포럼은 2019-2020년, 두 해에 걸쳐 <共, 再, 超>라는 세 가지 트랙별로 각각 2개 주제의 회원포럼을 진행, 그 결과를 모아 2020년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총체적으로 진단하는 장정(長征)을 기획하였습니다. </p> <p>그 첫 번째 행사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조영태 교수님을 모시고 ‘인적再생산’에 관한 포럼을 개최하오니 회원님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p> <p><강연 개요><br /> “2025년 대한민국, 예측이 가능한가?”<br /> “저출산-고령화는 내 인생ㆍ사회에 정말로 큰 영향을 주었나?”<br /> “왜 인구가 중요한가”<br /> 대한민국 사회는 저출산-고령화 현상으로 인구절벽에 떨어지게 되며, 머지않아 저성장사회에 진입할 거라는 우려로 가득하다. 그러나 조영태 교수는 막연한 예상과 우려가 아닌 인구학적 관점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리의 미래는 예측하고 있다. 본 포럼에서는 인구학적 관점에서 인구변화가 이끌어내는 미래의 변화된 사회상을 증거와 함께 살펴봄과 동시에 우리는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해야 하는지를 모색하고자 한다. </p> <p>일시 2019년 5월 8일(수) 오후 2시<br /> 장소 유한킴벌리 5층 창의공간</p> <p>강사소개</p> <p>조영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br /> 조영태 교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구학자로 ‘인구학적 관점’이라는 기준을 우리 사회에 제시하고 있다. 인구를 통한 시장 메가트렌드 분석, 저출산 원인 및 정책 대응 등을 연구하며 강연, 집필 등으로 대중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학자다. 더불어 아시아인구학회 이사, 베트남 인구정책자문 등 인구문제와 관련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p> <p><주요저서><br /> - 정해진 미래 -인구학이 말하는 10년 후 한국 그리고 생존전략 (2016, 북스톤, 매일경제 2017을 여는 책, 한국경제 2016 올해의 경제경영서)<br /> - 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 - 인구변동에서 기회를 발굴하는 미래예측법 (2018, 북스톤)<br /> - 서울사회학(2017, 나남, 공저) 외 다수</p> <p><주요경력><br /> - 한국인구학회 이사<br /> - 아시아인구학회 선출이사<br /> - 베트남 정부 인구국 인구정책 자문</p> <p>프로그램<br /> 13:30~14:00 접수<br /> 14:00~14:10 여는 인사<br /> 14:10~15:40 강연 정해진 미래, 인구학이 말하는 10년 후 한국, 그리고 생존전략 -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br /> 15:40~15:55 질의응답<br /> 15:55~16:00 마무리 및 닫는 인사</p> <p>안내<br /> * 상기 프로그램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행사 준비를 위해 사전접수를 부탁드립니다.<br /> * 행사 당일 주차 지원이 불가하오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p> <p>오시는 길<br /> 주 소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504 (해성빌딩 5층 유한킴벌리 창의공간)<br /> 주차안내 주차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br /> 대중교통 지하철 2호선 삼성역 4번 출구 도보 5분<br /> 버스 146, 360, 4420, 730 (섬유센터 앞)<br /> 2411, 3411, 3415, 146, 360, 730 (현대백화점 앞)</p> <p>미래포럼은 2004년 12월, 미래 세대에게 건강하고 밝은 터전을 넘겨주자는 취지로 설립되었습니다. 기업, 학계,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오피니언 리더가 모여서 건강한 한국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며 실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04001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길 13(서교동) 한국여성재단빌딩 5층 T. 02-336-6453 F. 02-336-6459 E.meerae@meera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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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지금까지의 미래담론을 종합해보면, 인류사회의 미래를 열어갈 주체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共, Co-), 과정은 있는 것을 ‘다시’(再, Re-), 목표는 현실적 질곡을 ‘넘어서면’(超, Hyper-) 미래사회의 가치가 증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미래포럼은 2019-2020년, 두 해에 걸쳐 <共, 再, 超>라는 세 가지 트랙별로 각각 2개 주제의 회원포럼을 진행, 그 결과를 모아 2020년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총체적으로 진단하는 장정(長征)을 기획하였습니다. 그 첫 번째 행사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조영태 교수님을 모시고 ‘인적再생산’에 관한 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2019년도 제1차 회원포럼이 5월 8일(수) 유한킴벌리 창의공간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강연자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구학자,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를 모시고 <정해진 미래, 인구학이 말하는 10년후 한국, 그리고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하였습니다. 사회는 서울사이버대학교 정영애 부총장이 맡아주셨으며, 미래포럼  회원ㆍ학계ㆍ전문가ㆍ기업ㆍNGO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41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조영태 교수는 인구학이란 사람이 태어나서 사망하기까지 전 기간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서  우리 사회에 만연한 네가지 ‘인구’ 담론을 ‘Myth or Fact’ 검증을 통해 하나씩 소개했습니다.

“심각한 저출산 현상으로 이제부터 인구가 급감할 것”

Myth!

우리가 관심을 두는 것은 향후 10년간 인구인데, 이 기간에는 composition이 바뀔 뿐, 인구의 총수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다. 인구가 급감하기 시작하는 시점은 2045년 정도이며, 2050년부터는 의정부시 인구가 1년에 하나씩 줄어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초저출산으로 앞으로 태어날 아이의 수는 계속 줄어들 것”

Myth!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여성을 기준으로 할 때, 올해까지는 신생아수가 30만명대를 유지하다, 내년에 20만명대로 떨어질 것이다.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일 것인가? 그렇지 않다. 오히려 2030년에 출산율이 잠시 올라갈 수도 있다. 1990년대 이후 태어난 인구가 많아서, 2030년대가 되면 1990년대에 태어난 세대가 아이를 낳아 줄 세대가 되면서 연간 신생아수 28만명 규모를 유지할 것이다.

 

“지금 50대는 과거의 50대와 다르니, 은퇴해도 삶은 나쁘지 않을거야!”

myth와 fact가 섞여 있다.

50대 이후 은퇴자는 신규노동시장, 창업시장에서도 경쟁을 해야하고, 국민연금은 용돈 수준, 부동산은 하락 예상, 자녀 고용도 불안하다. 만약 은퇴시 부채가 제로라면 윗세대에 비해 내 노후 인생은 괜찮을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부채 없이 은퇴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myth지만, fact라고도 판단하는 배경에는 은퇴자가 많아지면 사회에 diversity가 늘어날 것이고, 부유 은퇴자와 연금 생활자의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는 등 새로운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우리나라 성장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당장 외국인이 필요한가?”

myth!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줄어서 성장 동력도 함께 줄어든다는 증거가 현재까지는 없다. 미국은 1980년대 히스패닉 노동자들을 받아들이면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여 양성화하였으나, 결국 부를 축적한 것은 백인 부유층이며, 오히려 흑인의 노동시장을 갉아먹었을 뿐 경제에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미국 사례에서 보듯이 외국인이 많이 들어온다 해서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 볼 수는 없다. 또한 우리 사회가 원하는 외국인은 ‘건강한 엘리트 외국인’인데, 엘리트 외국인 노동력은 우리가 원한다고 언제나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어서 미래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출산 현상에 대하여 ‘인간의 재생산은 본능인데, 본능임에도 불구하고 재생산을 하지 않고 있는 현 사회의 실제적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재생산의 본능이 발현되지 않는 사회적 이유로서, 생존 자체에 대한 위협, 곧, “지나치게 높은 밀도”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금 우리 사회 청년들의 물리적, 심리적 밀도를 완화하는 정책이 펼쳐져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세 가지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1. 판단 기준을 미래로 놓자
2. 인구변동(메가트랜드 Mega-Trend)에 관심을 갖자
3. 관행을 믿지 마라.

강의가 끝난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은퇴 연령 조정에 대한 전망, 농어촌 외국인 노동자의 역할,  한중일 역학관계가 인구변화와 한국에 미치는 영향, 여성의 재생산권 확장이 인구변화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며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진정성 있는 내용의 강의, 강사와 참석자간의 열정적인 질의응답으로 시간의 제약이 아쉬웠던, 제1차 회원포럼이었습니다. 미래포럼은 2019-2020년 회원포럼을 통해 미래적 부가가치의 경로를 탐색해 가는 시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회원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