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8년 02월 01일 15:00
- 장소
- 라이나전성기재단 시그나홀
모시는글
후기
(사)미래포럼과 한림대학교 LINC사업단이 공동주최하여 초고령사회 디자인클럽 세미나를 2월 1일(목) 오후 3시, 라이나전성기재단 시그나홀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세미나의 좌장은 강남대학교 박영란 교수가 맡아주셨으며, 미래포럼 회원을 비롯하여 관련 기관 및 단체의 전문가, 학계 연구자, 지역활동가 등 92명이 참석하였습니다.
- 사례발표 1.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박영숙 관장) / 시니어행복발전센터(황원석 영닥터)
영등포의 베이비부머 세대와 어르신 세대가 힘을 모아 영쌤(Young Teacher)&영닥터(Young Doctor)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영쌤은 지역의 나눔강사로 활동하면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마을공동체를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영닥터는 영쌤 100명 중 19명이 갈등분쟁해결 조정 전문과정(58시간)을 수료하고 영등포 지역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중심 갈등조정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영쌤과 영닥터는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의 지혜와 경험을 나누고 봉사하며 존경할 수 있는 어른으로 발전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 사례발표 2. 용인 뉴젠협동조합 (박경용 이사)
뉴젠협동조합은 커뮤니티 진단을 통한 개선과제 발굴과 소상공인 컨설턴트와 지역밀착형 사회공헌사업(88한 마을 만들기)의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강남마을 8단지 관리소와 MOU를 맺어 입주민 교육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진로상담교육, 주거복지 거버넌스 협의체 참여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뉴젠협동조합의 조합원 추가 모집, 지역 골목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미스터리 쇼퍼 시스템 접목, 치매예방서비스 인력양성서비스 등 지역사회를 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자 합니다.
- 사례발표 3. 한림대학교 지역사회갈등전환센터 (이발희 연구원)
세대 간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노인세대의 건강한 자아상 조성이라는 목적으로 ‘동행’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청소년과 어르신이 함께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경로당 강원도지부와 연계하여 노인-청소년 세대를 매칭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어르신은 노년기의 자아통합 기회를, 청소년은 폭넓은 미래에 대한 통찰의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공총체성을 강화시키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 지정토론 1. 김형용 교수 (동국대학교 사회학과)
은퇴 이후의 공식적인 활동영역이 없어진 노인들의 경우, 지역사회 커뮤니티 활동이 큰 도움이 됩니다. 영등포 사례와 용인의 사례는 모두 공익에 초점이 주어져 있습니다. 세대통합 커뮤니티는 노인을 비롯한 각 세대의 생활 욕구에 충실한 자조적 활동을 우선으로 하는 친밀한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커뮤니티의 핵심은 관계형성이며, 예를 들어 마을축제처럼 일상적인 만남에서 자신이 주체가 되는 즐거운 경험이 모여 진정한 세대통합 커뮤니티가 될 수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 지정토론 2. 이재용 노인정책과장 (보건복지부)
우리나라는 현재 커뮤니티가 아닌 시설 중심의 복지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어르신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기본은 재택 간병의료서비스, 적절한 일자리 제공의 요건입니다. 이를 위해 제도적인 정책과 더불어 지역사회 내에서 다른 세대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게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통합형 커뮤니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계속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