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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클럽캠페인

여성임원 30%, 기업혁신의 최우선과제

일시
2015년 11월 25일 16:00
장소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

프로그램

미래포럼_한국30%클럽 컨퍼런스_최종

후기

  • 사회 : 윤수영 KBS아나운서
  • 축사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김영란 전 대법관
    Marrianne Damhaug 주한노르웨이 대사관 참사관
  • 발제 : 권현지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
  • 토론 : 라이나생명, 롯데그룹, 삼성전자, 샘표식품, 유한킴벌리, 풀무원, 한국IBM
여성임원 30%를 향하여
(사)미래포럼(이사장 조형)은 11월 25일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교육관에서 <한국 30%클럽 컨퍼런스 -기업혁신의 최우선 과제>를 개최하였다. 이날 컨퍼런스는 (사)미래포럼이 2013년부터 한국사회 성별 다양성 증진을 위해 전개해 온 ‘30%클럽 캠페인’ 의 성과를 점검하고, 이를 더욱 확장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임홍재(유엔 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이 대독한 서면축사를 통해, 30%클럽 컨퍼런스의 취지에 깊이 동감하고 격려하였다. 김영란 (전)대법관, 담하우그 노르웨이 대사관 부대사 또한 축사를 통해 30% 클럽 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제 강연은 권현지 서울대교수와 박주근 CEO스코어대표가 맡아서, 여성임원 30%를 포함한 기업에서의 다양성 의제를 둘러싼 세계적 흐름과 한국사회 현황을 점검하였다. “세계의 흐름, 30%를 향하다”라는 주제로 첫 번째 강연에 나선 권현지 교수는 기업 내 다양성 증진은 세계 각국에서 기업의 성과를 위해서도 관심을 갖는 주제임을 분명히 하고, 세계 여러 나라 기업들이 성별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방식을 소개하였다. 노르웨이나 프랑스와 같은 국가들이 할당제와 같은 법/제도 중심의 정책을 펴고 있다면, 영국이나 미국은 기업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인재 다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스웨덴은 혼합방식으로 노력하고 있다.
“여성임원 30%, 우리의 현실은?”이라는 제목으로 두 번째 강연에 나선 박주근 CEO스코어대표는 한국의 매출상위 500대 기업의 여성임원 비율이 2.3%에 불과한 우리사회 현실을 지적하고, 여성임원비율이 업종별이나 성별연봉차이에 따라서도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기업토크 시간에는 열악한 한국의 상황 속에서도 여성임원 비율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7개 기업 – 라이나생명, 롯데그룹, 삼성전자, 샘표식품, 유한킴벌리, 풀무원, 한국IBM -이 패널로 참석하여 기업 내 여성임원 비율을 높이기 위한 각사들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였다. 윤수영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기업패널토크에서 참여그룹 모두 여성임원 증대는 기업의 다양성 가치 실현이라는 맥락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다양성가치는 기업의 성과와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또한, 기업 내 성별 다양성 증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CEO의 의지나 경영철학이 중요하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와 조직문화 또한 핵심적임을 각 기업의 생생한 사례들을 통해 보여주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기업, 연구자, 시민단체, 학생 등 모두 13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참석자들은 컨퍼런스가 끝난 후 성별 다양성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선언에 동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