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2017/06/13)
아시아 기업이 유독 여성 임원 비중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여성 임원 비율이 소폭 늘었으나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걸음마 수준이다.
13일 글로벌 컨설팅·금융 자문업체 딜로이트 LLP(Deloitte LLP)가 64개국 7000여개 기업을 조사한 보고서를 보면 아시아 기업의 이사급 이상 임원 중 여성 비율이 7.8%에 불과하다. 이는 중남미 기업(7.2%)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유럽의 여성 임원 비율이 22.6%로 가장 높았다.
아시아개발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여성 임원 비율이 적정하게 구성되면 수익적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사회가 다양하게 구성될수록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입증됐으나 아시아 기업 임원들은 대부분 남성으로 치우쳐 있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대만 등 아시아 선진국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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