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04 여성신문
5월 28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업의 성별 다양성 현실화 방안’ 세미나는 30% 클럽 캠페인을 벌이는 미래포럼(이사장 조형)이 기업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를 실현해나갈지 해법을 제안하는 자리였다. 30%클럽은 의사결정에 여성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하려면 임원의 30%는 여성이 돼야 한다는 캠페인으로 영국, 홍콩, 뉴질랜드 등에서도 출범해 운영 중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박경희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 기업의 성별 다양성 증진 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박 교수는 특정 직무에 특정 성이 몰려 있다면 그 기업 안에 여성 직원이 아무리 많아도 성별 다양성이 있다고 볼 수 없음을 분명히했다. 예컨대 인사, 재무, 회계 등 특정 직무에 계속 여성을 배치하고 생산, 판매 직무에 계속 남성만 배치한다면 여성 직원 수가 아무리 늘어났어도 그 기업은 성별 다양성을 갖지 못한 상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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