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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왜 우리는 제대로 된 리더를 갖지 못하는 걸까 – 강지원, 박원순

위클리조선 [2012호] 2008.07.07
정장열 차장대우 jrchung@chosun.com
이범진 기자 bomb@chosun.com
채성진 기자 dudmie@chosun.com

우리 사회는 왜 제대로 된 정치 리더를 갖지 못하는 것일까. 리더로 올라선 개인의 자질 문제인가, 리더를 발굴하고 키우는 시스템의 문제인가. 아니면 리더를 대하는 구성원의 문제인가. 전문가 6인으로부터 의견을 들어 보았다.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진정한 리더 키워낼 시스템 자체가 없어
학교부터 사회까지 올바른 선택법 가르쳐야

우리에겐 아직도 리더를 키워내는 제도적 시스템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리더는 하루 아침에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초등학교 반장도 선출해 보지 못하고 임명만 하던 시절의 경험을 가진 사람이 적지 않다. 그동안 민주적 토론도 별로 해보지 못했고 리더십에 대한 훈련의 장도 없었다. 리더라고 할 만한 역할 모델(role model)도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강지원 매니페스토본부 상임대표

수직적 리더십 시대 살아와 혼란스럽지만
수평적 새 리더십 뿌리 내리도록 도와야

리더와 리더십에 대해 우리는 아직도 권위주의적이고 수직적인 그 무엇을 연상한다. 왕조 시대와 독재 시대를 살아오면서 쌓여온 생각들이다. 세계는 획일성의 시대에서 다양성의 시대로 변화했다. 리더십도 마찬가지다. 과거의 수직적인 리더십만으로는 안 된다. 수평적 리더십이 반드시 가미돼야 한다.

출처 : http://weekly.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7/02/200807020055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