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래포럼 이사장 장필화
안녕하십니까. 미래포럼 홈페이지 방문을 환영합니다.
미래포럼은 2004년 12월 우리 사회의 미래를 걱정하며,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을 공감하는 각계 각층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태동시킨 민간 시민사회 포럼입니다. 다음 세대에게 정의와 평등의 가치가 보편화되고, 신뢰와 보살핌 속에서 생명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건강한 미래사회”를 물려주기 위하여 뜻을 같이 하는 기업과 학계, 언론, 시민사회 리더들이 함께 토론하고 연구하고, 혁신적 대안을 구상하여 확산시킬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지난 반세기 한국의 압축적 산업화, 민주화, 세계화는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디지털혁명을 가져온 3차 산업혁명에서도 한국은 앞줄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질 높은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을지, 과연, “건강한 미래사회”를 구현할 수 있을지, 누구도 낙관하기 어려운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한국은 여전히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이고, 예외적으로 낮은 출산율과 빠른 속도의 고령화가 성장잠재력을 둔화시키고 있으며, 무엇보다, 경제사회적 양극화의 악순환이 구조화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사회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고, 노인의 자살율이 12년째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가 하면, 젊은이들은 스스로를 3포 세대, 5포 세대, N포 세대라 부르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에게 건강한 미래사회를 열어주는 일, 그보다 더 절실한 우리의 책무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반세기에 걸쳐 기형적으로 누적된 국가의 과잉, 시장의 과잉, 권위의 과잉, 경쟁의 과잉, 폭력과 차별의 과잉에서 비롯된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는 해법이 간단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가 필요로 하는 것은 국가의 실패와 시장의 실패를 보정할 수 있는 새로운 힘, 새로운 시각, 새로운 가치, 새로운 질서입니다.
미래포럼은 바로 그 새로운 힘의 구체화된 모습입니다. 창립 이래로 미래포럼은 우리사회의 주요 이슈를 찾아 핵심 아젠다를 선정하여 포럼을 개최하고, 연구와 토론을 통해 창의적 대안들을 구상해 왔습니다. 그리하여 우리사회의 혁신적 아젠다를 견인해 왔습니다.
창립초기에는 법인회원사들이 자사 매출액(또는 세전이익)의 만분의 일로 기금을 조성하여 돌봄 공동체 구축을 지원하는 “만분클럽” 켐페인을 전개하기도 하였고, 소비자의 신뢰받는 “기업혁신 모델” 개발과 함께, 혁신기업의 가족책임을 고민하여 구상한 “가족친화제도”와 “일 가정양립” 모델은 일찍이 여성가족부 정책으로 수용되어 지금까지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근년에는 성별다양성 증진을 위한 “30% 클럽”, 100세 시대의 세대통합형 커뮤니티 모형 개발을 위한 “초고령사회 디자인 클럽,” “인생설계아카데미” 캠페인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미래포럼이 16년째 지속적으로 이같이 의미있는 도전을 지속해 올 수 있었던 것은 회원님들의 특히 혁신 기업회원님들의 놀라운 열정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미래포럼의 도전은 계속될 것입니다. 미래포럼은 정부가 할 수 없는 창의적 대안을 선도하고, 정부의 기능을 감시하고, 다양한 가치를 옹호하는 가치의 수호자로서 정의와 평등, 신뢰와 보살핌, 생명과 다양성 존중을 키워드로 하는 미래사회 구현에 기여할 것입니다.
미래포럼은 우리사회가 지키고 키워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자 자산이라 생각합니다. 미래포럼의 끝없는 긍정의 에너지를 신뢰하며, 여러분의 보다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