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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1등 녹색기업으로 뽑혀

방영덕 기자 ydbahng@segye.com 기사입력 2009.10.19 (월) 11:57
ⓒ 이코노미세계

녹색경영을 실천하는 국내 대표기업으로 ‘유한킴벌리’가 꼽혔다. 이어 큰 격차를 두고 소비자들은 삼성, 포스코, 유한양행, 풀무원 등을 녹색기업으로 인식했다.
녹색경영을 실천하는 국내기업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기업명을 기재해 달라는 질문에 45.5%가 유한킴벌리를 대표적인 녹색기업으로 꼽았다. 삼성(17.6%), 포스코(8.5%), 유한양행(6.3%), 풀무원(4.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각 기업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유한킴벌리의 친환경 정책 및 기업 문화(58.6%)와 친환경 캠페인 활동(54.5%)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삼성은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개발(44.6%)에서, 포스코는 친환경 캠페인 활동(55.6%)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소비자들은 또 미국, 영국, 일본, 중국, 한국 5개 국가 중 기업의 녹색경영 점수를 묻는 질문에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한국 기업에 45.5 점을 주었다. 일본 기업이 65.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영국 기업이 62.9점, 미국 기업이 59.7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국기업은 27.8점을 받아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내 소비자들은 기업의 녹색경영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우선 추진해야 할 사항으로, ‘생태 환경을 파괴하는 기업 활동 규제강화’(35.7%)를 꼽았다. 이어 친환경 기술개발 지원(26.2%), 녹색경영 및 기술에 대한 컨설팅 지원(14.6%), 친환경 기업에 대한세제 지원(14.0%) 순이었다.

특히 조사 대상자의 80%는 친환경 소재 가전제품 출시될 경우 구입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중 49.7%는 기존 가전제품 가격보다 친환경 소재 가전제품 가격이 6~10%가량 높더라도 구매 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환경에 대한 의식 정도를 묻는 질문에 조사대상자의 58.5%가 TV, 신문, 잡지 등에 환경정보가 나오면 관심을 갖고 본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53.5%)보다 남성(62.8%)이, 그리고 연령이 높을수록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마크로밀코리아 주영욱 대표이사는 “이번 리서치를 통해 소비자들이 높은 환경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기업들이 실시하는 녹색경영과 활동에 대한 관심역시 높음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출처 : http://economysegye.segye.com/articles/view.html?aid=20091019001741&cid=7113010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