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휘종기자]
삼성그룹은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지난 15일 ‘삼성미소금융재단’(www.samsungmiso.or.kr)을 공식 출범시키고 16일부터 본격적인 대출업무에 들어갔다. 삼성미소금융재단 이사장에는 이순동 전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이 임명됐다.
삼성그룹이 미소금융재단에 선도적으로 나선 것은 국민적 성원에 힘입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이 경영성과의 일부를 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삼성은 국내 대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인 3000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기금은 삼성 계열사들이 300억원씩 향후 10년간 출연해 조성된다.
삼성미소금융재단은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서울보증보험빌딩 6층에 본점을 개설했으며 1호점은 수원지역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수원시 팔달문시장에 개설해 저소득·저신용 금융소외계층에 ‘희망’과 ‘미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미소금융재단은 개인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소득·저신용 계층이 대출을 신청하면 서류심사와 창업지원 교육, 사업컨설팅 등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해 창업자금, 운영자금, 시설개선자금, 무등록사업자지원자금 등을 지원해준다.
대출 한도는 500만∼5000만원이며 금리는 연 4.5% 내외다. 이는 사채나 사금융뿐 아니라 일반 금융기관의 시중 금리보다도 낮은 것이어서 개인신용등급이 낮아 정상적으로 금융권을 이용하지 못하고 사채나 사금융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삼성미소금융재단에는 이순동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 6명과 사무국 직원 13명으로 출범했으며 내년 1월 중으로 전국에 걸쳐 4∼5개의 지점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