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5월 30일, 한겨레경제연구소와 국제아동기구인 유니세프,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5월 30일 ‘2013 아동친화경영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국내외 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친화경영을 국내에 소개한 본 컨퍼런스에서는 기업이 아동권리 실현을 위해 할 수 있는 10개 항의 ‘아동권리와 경영원칙’이 소개되었으며,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일터와 시장, 환경 및 지역사회 등 3개 부문에서 아동친화경영여부를 조사해 9개 기업의 우수사례를 선정, 시상하였다.
지난 2012년 세이브더칠드런과 유니세프, 유엔글로벌콤팩트가 영국 런던에서 공동으로 발표한 ‘아동권리와 경영원칙’에 의거해 선정된 이번 아동친화경영 우수사례에는, 미래포럼 법인회원인 유한킴벌리와 유니베라가, 환경 및 지역사회 부문에서는 미래포럼 법인회원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포함되는 영예를 안았다.
일터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된 유니베라는 멕시코 농장에 최저 임금 보장, 자녀 대학 학비 지원 등 복지 제도를 마련해 아동노동의 근본 원인을 없애고 양질의 노동환경을 제공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선정되었다. 유니베라 전략커뮤니케이션 김교만 본부장은 “세계 곳곳의 해외 농장 사업을 통해 현지 아동 친화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 매년 100만명 이상의 어린 생명을 살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경영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일터 부문의 우수사례로 함께 선정된 유한킴벌리는 가족친화적인 일터 문화가 아동권리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2011년 도입한 ‘스마트워크’ 시스템 활용을 높게 평가받았다. 직원들이 시간과 장소, 자원에 제약을 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인 스마트워크는, 유연근무 강화, 스마트워크센터 운영, 임산부 우선좌석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하면서, 임산부가 출근하기에 편리하게 배려하고, 양육자들이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갖고 거주지와 가까운 스마트워크센터를 이용하도록 하였다. 유한킴벌리는 직원들의 출산-양육 전 단계에서의 배려와 지원 정책을 통해 아동들의 성장과 복지를 보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환경과 지역사회 부문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안심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공항 주변 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기후변화에 지속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녹색공항 구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아동친화경영 우수기업 평가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러한 노력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아동권리 실현에 앞장서 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여객터미널 내 놀이시설을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뛰어 놀 수 있는 친환경적인 시설로 조성함으로써 아동권리 실현에 앞장서 왔다. 여객터미널 면세구역 환승시설 4층에 조성된 이 놀이시설은 지난해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12 친환경 안심 어린이 놀이터 공모전”에서 실내놀이터 부문 환경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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