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9년 01월 31일 16:00
- 장소
- 유한킴벌리 5층 창의공간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504 해성빌딩)
모시는글
후기
(사)미래포럼과 한림대학교 LINC사업단이 공동주최한 초고령사회 디자인클럽 세미나가 1월 31일(목) 오후 4시, 유한킴벌리 창의공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세미나의 좌장은 한림대학교 석재은 교수가 맡아주셨으며, 미래포럼 회원을 비롯하여 관련 기관 및 단체의 전문가, 학계 연구자, 지역 활동가 등 56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사례발표 1.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부설 영등포시니어행복발전센터(황원석 영닥터)
영등포에서는 베이비부머 세대와 어르신 세대가 힘을 모아 영쌤(Young Teacher)&영닥터(Young Doctor)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지역사회 공헌활동, 지역주민 교육활동을 비롯해 ‘고령친화정도(생활환경 및 인식) 조사’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특히 ‘고령친화정도 조사’ 결과를 통해 노인도 젊은세대도 아닌 ‘신노년층’의 발견, 세대별로 느끼는 ‘차별’의 실태 등 우리가 풀어야 할 많은 문제들을 지적해 주었습니다.
*사례발표 2. 용인 뉴젠협동조합 (강수연 케어매니저)
뉴젠협동조합은 2018년, 크게 두 가지 사업을 실행했습니다. 첫 번째는 뉴젠 커뮤니티 활성화로, 마을 프로그램을 조합원이 직접 기획하는 등 참여를 확대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강남대 동아리 ‘강남콩’의 합류입니다. 강남대 학생들과 함께 강남대 주변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용인 강남마을 진단 및 도시재생 계획 수립 초안 마련을 시도했습니다.
*사례발표 3. 춘천 소양강댐효나눔복지센터 (박명순–홍순귀 선배시민)
2018년 커뮤니티 디자인 프로젝트 3호점으로 발족한 춘천 소양강댐효나눔복지센터는 본격적인 프로젝트 시작에 앞서 춘천 지역내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노인 인구 4만의 춘천에는 4개의 노인복지관이 있습니다. 그러나 도심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읍ㆍ면 단위 거주 노인은 복지서비스를 체감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또 노인 일자리 등의 경제, 세대통합 과제 등 춘천내 해결과제들을 발굴하였습니다.
*사례발표 4. 춘천 춘천북부노인복지관 (김왕조–최의규 선배시민)
커뮤니티 디자인 프로젝트 4호점으로 발족한 춘천북부노인복지관은 선배시민이 직접 조사원으로 참여한 ‘춘천지역 고령친화정도 진단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노인들이 차별을 경험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3.6%에 달한다는 조사결과를 지적하며, 세대통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컨텐츠 개발과 다양한 기회 제공 등을 제안했습니다. 디자인클럽 4호점의 고령친화적 춘천을 만들기 위한 실험은 2019년부터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자유토론
자유토론에서는 각 지역 실태조사 결과와는 별개로 현장에서 느껴지는 어려움, 현장 실천 내용과 그것을 뒷받침해주는 제도ㆍ행정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 선배시민이라는 사회적 위치의 역할과 인정 등에 대한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미래포럼 초고령사회 디자인클럽은 2019년에도 영등포, 용인, 춘천을 거점으로 하여 다양한 실험을 시도하며 초고령사회의 대안적 모델을 설계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