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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포럼은 건강한 미래사회 실현을 위해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며 실천합니다

초고령사회디자인클럽

제3회 좋은어른 아카데미

일시
2025년 03월 18일 15:00
장소
한국여성재단 2층 W나누리

프로그램

 

초고령사회 디자인 2.0 좋은어른 아카데미 인생 이모작 (사)미래포럼은 오는 3월 18일(화), 초고령사회 디자인2.0 우리들이 디자인하는 클럽(이하 우디 클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좋은 어른 아카데미’를 개최합니다. 이번 제3회 좋은어른 아카데미는 ‘인생 이모작’을 주제로, 이화여대 명예교수 최재천 교수님의 강연 으로 진행됩니다. 우디클럽은 고령인들이 단순히 ‘노인’이 아닌 ‘좋은 어른’으로서 개인의 성장과 공동체 기여를 지속하는 촉진자(facilitator) 역할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베이비붐 세대가 한국사회의 좋은 어른으로서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좋은어른 아카데미’를 통해 삶에 대해 생각해보고 앞으로의 인생 이모작을 펼칠 수 있는 전략과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좋은 어른 아카데미는 미래포럼 회원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본 아카데미 주제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일시: 2025년 3월 18일(화) 15:00-17:00 장소: 한국여성재단 2층 W나누리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길 13) 주최: 미래포럼, 우디클럽 후원: 유한킴벌리 강사소개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명예교수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 초대 국립생태원 원장 주요학력 하버드대학교 진화생물학 박사 서울대학교 동물학과 학사 프로그램 진행 : 윤현숙 교수 15:00-15:10 여는인사 : 장필화 미래포럼 이사장 15:10-16:30 강연 :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16:50-17:00 질의응답 및 종합토론 14:30~15:00 16:50-17:00 * 상기 프로그램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행사 준비를 위해 사전접수 부탁드립니다. 오시는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길 13 한국여성재단 2층 W나누리 교통안내 :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1번출구로 나와 100m 직진 후 마포구청 방향으로 우회전 400m 직진, 아만티 호텔AMANTI HOTEL(구 청기와 예식장) 뒷 건물 ※ 주차장이 협소한 관계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 자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아만티 호텔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사전 차량번호 제시 필요) 미래포럼은 2004년 12월, 미래 세대에게 건강하고 밝은 터전을 넘겨주자는 취지로 설립되었습니다. 기업, 학계,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오피니언 리더가 모여서 건강한 한국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며 실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미래포럼 04001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길 13(서교동) 한국여성재단빌딩 5층 T. 02-336-6453 F. 02-336-6459 E.meerae@meera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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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지난 3월 18일 미래포럼의  <제3회 좋은어른 아카데미>에서는  최재천 교수님을 모시고  ‘인생 이모작’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였습니다.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 강연은 깊은 통찰을 제공하며,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 주었습니다.

강연은 인생을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누는 개념에서 출발했습니다. 최재천 교수님은 인간의 삶을 ‘번식기’와 ‘번식후기’로 구분하며, 현대 사회에서 단순히 노년을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역할을 찾고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특히, 고령화와 저출생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사회 구조 역시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주셨습니다.

강연에서는 인구 구조 변화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출생률은 1970년 4.53에서 2000년대 들어 1.0대까지 하락하며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저출생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반면, 고령 인구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노인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복지 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다. 단순히 출생률 회복이 답이 아니라, 인구 이동을 허용하는 정책적 변화와 연령에 따른 역할 재정립이 필수적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강연의 핵심 메시지는 ‘인생의 후반부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였습니다. 첫 번째는 ‘배움’입니다. 교수님은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평생학습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번째는 ‘관계’입니다. 은퇴 후에도 활발한 사회적 교류와 멘토링을 통해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하셨습니다. 세 번째는 ‘건강’입니다. 누구나 인생 후반기를 요양원이나 병원에서 보내고 싶어하진 않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도 인생 이모작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셨습니다.

특히, ‘제2인생을 준비하는 대학’이 필요하다는 교수님의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출생 인구의 감소로 학령기 아이들이 줄어들면서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문을 닫는다’는 기사가 큰 이슈를 끌었습니다. 점점 사라져가는  대학들이 제2의 인생을 준비하기 위한 교육을 한다면 어떨까요? 최재천 교수님은 기존의 교육 시스템이 젊은 시기에만 집중되어 있음을 지적하며, 중장년층이 새로운 삶을 준비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고령화 사회에서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이 될 것입니다.

이 강연은 단순한 노후 준비를 넘어,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어떻게 능동적으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하였습니다. 강연 후에는 모든 참가자분들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교수님과 기념촬영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회원분들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