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2017/02/06)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딜로이트의 조사 결과를 인용, 2016년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의 이사 5440명 중 31%에 해당하는 1667명이 여성 또는 소수인종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6년 중 가장 높은 비중으로 2010년(25.5%), 2012년(26.7%) 등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이사회에 이름을 올린 여성은 총 1100명으로 전체의 20.2%를 차지했으며, 이 중 207명(3.8%)이 소수인종으로 확인됐다. 소수인종인 남자는 577명으로 10.6%의 비중을 나타냈다. 100대 기업으로 범위를 좁히면 여성과 소수인종의 비중은 35.9%로 높아졌다. NYT는 이에 대해 기업들이 이사회의 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스타벅스의 경우 지난 달 3명의 소수인종 이사를 추가하겠다고 공개 발표했다. 주주 승인을 받고 나면 14명의 임원 중 여성이 29%, 소수민족이 36%의 비중을 각각 차지하게 된다. 또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이사회에 다양성을 불어넣기 위해 여성 임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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