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5일(토) 만분클럽 돌봄공동체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고 있는 용인 밤토실 어린이도서관에서 작은음악회가 열렸습니다. 밤토실 작은음악회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도서관의 대표적인 행사입니다. 밤토실 어린이도서관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음악회를 준비하고 참여하는 장을 마련하여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마을의 변화로부터 지역사회의 공동체성을 회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은음악회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어린이도서관 자원활동가들의 난타공연, 성남목관앙상블의 목관합주, 처음자리 아이들 합창, 민요와 판소리, 수지에 사는 부부가 참여한 클래식기타 연주, 밤토실에 항상 오는 아이의 아빠가 연주하는 해금 독주, 가야금 연주, 고기초등학교에 다니는 마을의 아이들이 함께 연주한 리코더와 기타, 오카리나와 기타 연주, 고기교회 노래패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은 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내렸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주민들과 어린이들이 참여하여 밤토실 작은음악회가 더욱 풍성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도서관과 앞마당에 가득한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참여하신 분들에게 나눠드린 따듯한 차와 간식은 음악회 보너스 역할을 톡톡히 하였습니다.
밤토실 어린이도서관은 앞으로도 계속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함으로써 마을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공동체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고자 합니다.
미래포럼 만분클럽은 용인 밤토실 어린이도서관에게 총 3년 동안 장서, 기자재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