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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베라, 한국 40대 직장남성 생활인권 연구 진행

Acrofan [작성자] 편집국 [작성일] 2009.07.08. 14:10

유니베라(대표 이병훈, 김동식)가 한국인권재단 및 서강대학교 정유성 교수와 함께, 인권경영 시작의 일환으로 ‘한국의 40대 직장 남성의 생활 인권’ 연구를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유니베라는 한국의 40대 남성 사망률이 세계 1위로 심각한 가운데, 40대 남성들의 신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으로도 온전히 건강한 삶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기획, 후원하게 되었다.

문헌 조사 및 40대 남성 20명의 심층 인터뷰를 통한 연구 결과, 정유성 교수는 한국의 40대 직장남성은 ‘영혼의 노숙자’라고 칭했다. 정 교수는 인권을 사회적 약자에만 머물지 않고, 생활 안에서 사람답게 살 권리라는 ‘생활인권’ 면에서 봤을 때, 40대 직장 남성들의 생활인권은 사각 지대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한국사회의 주류이지만 변화무쌍한 경제환경 속에서 세대 갈등과 가정에서의 아버지 노릇에서 방황하고, 사회적 딜레마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데 서툴 뿐만 아니라, 이익집단이나 지연, 학연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또 사회에서도 40대 직장남성이라는 집단에 대해 무관심한 환경 속에서 존재를 잃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연구를 통해 40대 직장남성을 돌아볼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유니베라 마케팅 담당 조복희 상무는 “올 해 UN 글로벌 컴팩트에 가입한 유니베라는 아직 국내 인권경영이 활성화되지 않은 가운데,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인권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끌어내며 인권경영을 하나씩 실천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그 첫 번째로 유니베라는 사내 40대 남성 직원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소원했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수 있는 ‘유니베라 패밀리 데이’를 마련한다. 7월 15일에 개최되는 유니베라 수요 음악회에 해당 직원 가족을 초청하여 공연을 관람하고, 자녀들이 직접 아버지가 일하고 있는 사무실을 돌아보며 아버지의 삶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 프로그램은 40대 남성 직원뿐만 아니라 전 직원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지는 사외지 ‘땅위에 심은 별’을 통해 40대 직장 남성의 생활인권에 대해 소개하며,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위해 자아를 돌아보는 법에 대해 전문가의 컬럼을 소개할 예정이다.

출처 : http://www.acrofan.com/ko-kr/life/news/20090708/00000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