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보다 ‘아기 건강’ 먼저 생각…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 앞장설 것”

<임정환기자 yom724@munhwa.com,문화일보>
정종헌(58·사진) 매일유업 사장은 지난 2007년 경북 포항의 ‘승우 엄마’로부터 감사편지를 받았다. 태어난 아이가 단백질을 소화시킬 수 없는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을 가지고 있는데,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특수분유가 바로 매일유업에서 생산된 제품이었기 때문. 승우 엄마는 편지에서 “의사 선생님이 ‘아기가 단백질을 소화시킬 수 없어서 먹을 게 없는데, 유일하게 매일에서 나온 특수분유가 있어서 살 수 있었다’고 했다”며 “이 같은 분유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힘써 주시기를 바란다”고 썼다.
매일유업의 출산장려정책에는 이처럼 이윤을 생각하기보다는 아기를 사랑하고 돌봐 건강하게 자라게 한다는 생각이 배어 있다. ‘매일 맘스쿨’을 비롯해 ‘매일 클래식’ 등 정책 전반이 모두 그렇다. 실제 매일 클래식은 공연이 많은 서울이 아니라 춘천, 제주, 고양, 울산, 과천, 창원 등 지방 위주로 정기 순회공연을 펼치고 있다. 효율성을 따져 많은 사람이 한번에 관람하기로는 서울이 제일 좋지만 서울에 있는 임부뿐만 아니라 지방에 있는 임부들도 태교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매일유업의 건강한 아기 만들기 출산장려정책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실제 매일유업은 2007년 1월 ‘OPEN TFT’를 결성해 가족친화경영을 가속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도 육아휴직제도, 유급수유시간 보장,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더욱 속도를 높여야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는 “앞으로 직원들이 직장을 다니면서 마음 놓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사내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문화일보가 펼치고 있는 ‘아이사랑-MORE Babies’ 캠페인에 대해서도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문화일보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정부와 함께 정말 좋은 기획을 하고 있다”며 “출산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매일유업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출처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9102001031824183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