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35명에 8000만원 장학금 전달
진암장학재단 설립후 350여명 도와
매일유업 진암장학재단이 등록금 마련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진암장학재단은 지난달 24일 매일유업 본사 대회의실에서 전남대학교 4학년 조창익군 등 11개 학교 35명에게 8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간단한 수여식을 가졌다. 진암장학재단이 1996년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장학금을 수여한 학생은 모두 350여 명이다.
매일유업 설립자 고 김복용 회장은 ‘교육이 나라의 백년지계’란 철학 아래에 가정형편이 어렵고 상대적으로 장학금 혜택이 덜한 대상자를 골라서 장학금을 수여해왔다. 김인순 명예회장은 현재 재단 이사장을 맡아 선대 회장의 뜻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는 학생 가운데는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바람에 학비를 마련하기 어려운 학생과 홀어머니와 어렵게 생활하며 소외계층을 돕고자 복지사를 꿈꾸는 여학생 등이 선정됐다.
이들은 장학금 수여를 받고 돌아가는 자리에 고맙다는 뜻의 편지를 몰래 남겼다. 이 편지엔 “학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목숨을 끊는 학생도 있는 마당에 뜻하지 않게 장학금을 받게 되어서 너무 고맙다. 더 열심히 해서 남을 돕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이 적혀 있었다. 한편 진암장학재단은 2006년 타계한 김복용 회장의 아호인 ‘진암’을 따서 만든 장학재단이다.
김 회장은 향학열 높기로 유명한 함경남도 이원 출신으로 혈혈단신으로 월남해 자수성가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생 기업경영으로 모은 사유재산을 열악한 환경에서 학업을 꾸려가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출처 : http://www.ilyosisa.co.kr/detail.php?number=7013&thread=22r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