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포럼의 2020년 3차 회원포럼이 12월 10일(목) 개최되었습니다. <미래적 부가가치의 경로를 찾아서>라는 대 주제 하에 진행된 여섯 번째이자 올 해 마지막 포럼에서는 숭실대학교 송정희 겸임교수님을 모시고 “Sectoral collaboration”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사회는 김문조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님께서 수고해 주셨고, 지정토론에는 유효상 숭실대학교 교수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이번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전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하여 최규복 대표(유한킴벌리), 장필화 이사장(한국여성재단), 박경희 교수(이화여자대학교), 윤현숙 교수(한림대학교) 등 총 29분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송정희 교수님께서는 “Sectoral collaboration은 정확하게는 Inter-sectoral collaboration이다”라고 말씀하시며 시장과 시민간 협력을 대표하는 현상으로 공유경제는 과다한 소비와 자연·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이 필요하다는 세계 시민의 인식 확산으로 시작되었고 축적된 지식의 공유까지 필요성까지 확장되면서 사회의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송정희 교수님께서는 Inter-/Sectoral collaboration의 정의와 대두된 원인, 대표적 연결 플랫폼과 영역 간 협력 중 극복해야 할 마찰, 사회적 연합에 필요한 핵심역량, 2020년 현재 협력의 예시를 순서로 강연을 진행하셨습니다. 영역 간 협력의 어원은 공공보건분야에서 정책적 관심을 공중보건을 개선하기 위해 보건당국과 다른 정부부처, 민간기업 및 비영리 그룹이 공동 대응책을 마련하는 과정으로 설명된다라고 했습니다. 또한 “협력을 위해서는 기술의 고도화와 융합화, 연결된 사회, 민주적 정책, 시민참여가 다함께 가야한다”고 하셨습니다.

급변하는 세상에 특히 ICT 산업 역할이 크고, 전체 산업의 변화를 크게 보면 하드웨어 산업에서 소프트웨어 산업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한 하드웨어 판매하는 상품시장에서 하드웨어는 서비스를 받기위한 보조로 제공되는 다양한 구독경제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고, 첨단시장에서는 소재와 재료 등 기초 기술의 역할이 크다라고 얘기했습니다.

정부-민간-시민 간 연결 플랫폼의 대표적인 예로는 ‘SMART CITY’를 설명하셨습니다. SMART CITY는 정부와 공공, 민간 기업들이 참여한 시민생활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행정 부분을 전자정부서비스 등 공공 서비스와 민간 서비스가 표준으로 제공됩니다. 전통적인 도시 공간에 정보통신 서비스가 결합한 새로운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여 시민과 기업이 안전하고 투명하고 비용 절감한 공동체 생활의 인프라가 SMART CITY의 목적입니다.

구체적인 시민 체감형 문제해결에는 범부처적인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데, 예로 미세먼지 해결은 어느 한 부서가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시민단체가 숫자는 많으니 역할에는 상당한 개선이 요구된다고 했습니다. 좀 더 실질적이고 세분화 된 문제에 대해 관심 있는 유사 가치관을 갖고 사람들이 구체적이 행동 목표를 갖고 움직여야 단체에 대해 관심 갖는 시민들의 공감을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회문제 해결에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구체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기술적인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ICT의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이 급속해진 배경에는 오픈 소스라는 흐름이 있어서 기술의 나눔과 상용화의 투명성에 대한 수많은 개발자와 창업자, 기업의 협력과 경쟁을 통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오픈소스의 주류가 현재 구굴, 페이스북 등 수많은 거대한 기업들의 탄생과 산업지평을 바꾸고 있다로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2020년 현재의 진행중인 AI기업, 생명공학계 연구소의 공공적 협력의 예시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에 대한 COVID-19 문샷 사례와 초단기 백신개발 프로세스를 설명했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사례 수에 대해 모두 공유되는 사이트가 만들어졌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도 공유의 결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플랫폼 기술력, 정책지원, 크라우드 펀딩 자금확보, 동시다발 진행, 국민들의 자발적 임상시험 참여 등 세계적 협력을 통해 15년 정도 걸리는 백신 개발을 10개월로 단축시켰다고 하셨습니다.

지정토론자로 나선 유효상 교수님께서는 송정희 교수님의 강연에 이어 협력을 위한 제언으로 타 영역에 대한 이해와 공정성을 강조하시며 토론을 진행하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최근 사회는 플랫폼 전성시대이다”라고 말씀하시며, 글로벌 Top 10에 드는 기업 중 8개가 플랫폼 기업이라는 점을 근거로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기존의 플랫폼과 현재의 플랫폼은 차이가 있으며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 오프라인을 넘나들면서 플랫폼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오프라인도 이해해야하고, 온라인도 이해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스탠포드대학교 힌지 교수는 <전문가의 저주>라는 논문에서 전문가들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기 영역을 과거 패러다임에서 축적을 했기 때문에 미래를 보는 관점 또한 자신의 정보로 이해한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끼리 논의를 하면 오히려 협력을 한다는 것이 말의 잔치만 되고 실제로 잘 안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것과 현실의 괴리가 클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내용과 다를 수 있어 종국에는 어색한 미래가 올 수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플랫폼 전성시대라 하지만 상대 영역에 대한 상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러한 포럼이 많이 이루어져서 상호 이해를 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강조해서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와 함께, “요즘과 같이 불평등과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는 자신의 태생 때문에 만들어지는 격차로 인해 우리에게 주어진 능력으로만 평등하다고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공정성에 대한 부분을 고민해 봐야 할 것”이라고 제언하셨습니다.

미래포럼은 미래적 부가가치의 경로를 찾아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