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2015.10.01)
현재 속도대로라면 여성 임원과 남성 임원이 같은 비율을 이루는 기업 성평등 문화가 정착되기까진 10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구에서 출발해 화성과 명왕성을 지나 다시 지구로 원점회귀하는 여행을 10번 반복할 수 있는 긴 시간이다.
비영리단체 ‘린인닷오그’와 컨설팅업체 ‘맥킨지앤코’는 오늘 미국 재계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위치에 관한 포괄적인 연구보고서인 ‘2015 직장 내 여성(Women in the Workplace 2015)’을 발표한다. 총 118개 기업과 근로자 3만여 명이 참여해 관련 데이터와 HR 관행, 성(gender)에 대한 인식, 직장 만족도 등을 공유했다.
상기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이래 기업조직의 모든 직책에서 여성 비율이 어느 정도 늘긴 했으나 여전히 남성만 못하다. 여성의 사직률이 남성보다 높아서가 아니라 승진 과정에서 장애에 부딪혀 고위직에 오를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 기사 보러가기
|